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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2년만 귀환...옥주현·박진주·민경아 캐스팅
뮤지컬 ‘레드북’ 2년만 귀환...옥주현·박진주·민경아 캐스팅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1.2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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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의 캐스팅 (사진=㈜아떼오드)
뮤지컬 ‘레드북’의 캐스팅 (사진=㈜아떼오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레드북’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레드북'은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의 작품이다.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4개 부문(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앞서 2018년에는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와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각각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입지를 구축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 역에는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마타하리' 등 대극장에서 주로 활약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는 옥주현과 최근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음색으로 주목받은 박진주는 10년 만에 무대에 선다. 이어 뮤지컬계 떠오르는 디바 민경아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운' 역에는 송원근, 신성민, 성규가 캐스팅됐다. 송원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레드북’에 오르며, 신성민은 순수함 이면의 엉뚱하고 위트 있는 매력의 ‘브라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규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연기로 영국 신사 중의 신사로 변모할 예정이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캐스팅된 조풍래와 새롭게 합류한 박영수가 함께한다.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에는 김국희와 한보라가 연기한다.

작중 거물 문학평론가 역할인 '존슨' 역에는 원종환과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에는 안창용과 김승용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의 역할을 겸하여 감초의 모습을 선사한다.

뮤지컬 ‘레드북’의 주최사인 아떼오드 측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 만의 공연이라 많이 기다리셨을 관객분들께 뮤지컬 ‘레드북’이 말하는 이해와 존중의 가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 등을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 매번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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