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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많은 것 다시 과거로 회귀"...'친윤 일변도' 與 전당대회 비판
이준석 "많은 것 다시 과거로 회귀"...'친윤 일변도' 與 전당대회 비판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2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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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추종해서 영혼을 버리게 만든 뒤에야 출입구 열어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곧 많은 것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양상을 에둘러 비판했다. 여당 당권이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지적한 말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가 정당에 진입하려면 자기 노력으로 토론 실력을 키워서 승부를 겨룰 수는 없을 것"이라며 "누군가를 추종해서 영혼을 버리게 만든 뒤에야 작은 출입구를 열어 주는 문화를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 출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고 할퀴어야 할 것이며 자신의 다음에게도 그 좁은 출입구를 열어주면서 그걸 강요하는 태움 문화가 다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5일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사례를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앞서 한 행사에서도 당정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그는 "누구나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를 위해서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내 마음대로 힘센 사람이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것은 방종이고 견제되어야 하는 자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편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듣고 진실이라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시각을 조정하려고 드는 사람은 진실을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작위적인 인물"이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그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람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윤 대통령과 당내 주류 그룹을 거듭 직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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