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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8 전당대회 양강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샅바싸움 본격화
與 3.8 전당대회 양강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샅바싸움 본격화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27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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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PK 찾아 보수, 영남 정통성 강조하며 安 견제
安 "'윤심 팔이' 아닌 '윤힘 보태기'" 친윤 金 겨냥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상호 견제가 뜨겁다. 김 의원은 자신의 보수 정통성과 영남 기반을 강조하며 안 의원을 견제한 반면, 안 의원은 친윤 당권주자인 김 의원이 '윤심(윤 대통령 의중) 팔이'를 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27일 이들 두 당권주자는 저마다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당권 경쟁자에 대한 견제도 곁들였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청 기자 간담회에서 "안 후보는 훌륭한 분이지만 제가 경험이 좀 더 많다"면서 "당 원내대표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승리한 검증된 리더십이 있다. 상대에 대해 말을 안하더라도 비교가 된다. 당의 기본 정서를 그대로 다 안고 있는 정통성 뿌리를 가진 후보"라며 안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또 그는 '안 후보도 부산 후보라고 하시는데 PK 지역 정통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분은 수도권 후보라고 하시던데 제가 그에 덧붙일 말이 뭐가 있겠나"라고 '수도권 당대표론'을 주장한 안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안 의원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와 차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7년 정도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야당으로서 지금까지 싸워 왔다. 그런 점에서 (김 의원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윤심 팔이'보다는 '윤힘 보태기' 후보가 되려고 한다"고 김 의원을 향한 견제 수위를 높였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전대 불출마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주(1월 마지막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윤'(비윤석열) 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의 경우 나 전 의원 지지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김 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 나 전 의원과의 접견에 대해선 "지금은 좀 시간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한번 또 찾아뵙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와 무관하게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 대통합하고 다음 총선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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