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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 12시간반 조사... “기소 목표로 조작 느낌”
이재명 ‘대장동 의혹’ 12시간반 조사... “기소 목표로 조작 느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29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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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치고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치고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8일 ‘대장동ㆍ위례 특례 개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2시간 반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에서 연달아 진행됐다.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사를 시작한지 12시간23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53분께 모든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가 심야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오후 9시까지 검찰 조사가 진행됐고, 이후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 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 “굳이 추가소환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을 또 하고 제시한 자료를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싸워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 늦은 시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고 또 고생하시는 우리 지지자, 당원,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가 추가소환을 위해 지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장기간 진행된 사업의 비리 의혹 사건으로서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히 많고,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되고 결재된 자료를 토대로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은 “이 대표 측에서 심야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조사를 종료했다”며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이 대표 측에 2차 출석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이미 A4용지 33페이지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진술서 외의 내용은 진술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2차 조사는 실효성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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