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난방비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을 재가했다.
역대급 한파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이른바 '난방비 폭탄' 충격 완화를 위해 서둘러 조치에 나선 것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당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2023년도 일반회계 일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1일)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실시됐다"며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속히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를 경감하는 안건을 적극 검토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에 철저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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