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1일 당대표 경선 후보 컷오프 규모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3월8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날 확정지을 예정인 경선 후보 컷오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에 황교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순위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날 선관위가 컷오프 규모를 4명으로 압축할 경우 양강구도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황교안 전 대표, 조경태, 윤상현 의원, 강신업 변호사 등이 2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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