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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진 논란'... 뿔난 김연경 팬들 "사과하라"
'김기현 사진 논란'... 뿔난 김연경 팬들 "사과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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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SNS 사진 캡쳐
김기현 의원 SNS 사진 캡쳐

한강타임즈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관련해 김연경 선수 일부 팬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사진은 김 의원이 가수 남진과 김연경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김 의원은 "저를 응원하겠다고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도 남겼다.   

그러나 남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김 의원이 나타나 사진을 찍었다"며 "그가 올린 사진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항의전화를 많아 받았다. 이런 일에 휘말려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연경 측도 같은 입장으로 "사전에 약속된 자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선수도 모르고 있었던 상황으로 꽃다발도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한 정치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김연경 선수의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팬들은 김연경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묵묵히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극히 해당 정치인의 입장에서 사감을 표현해 김연경 선수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팬들은 심히 유감을 표하며 즉각 사과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연경 선수가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며, 팬들은 두 번 다시 배구 선수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그 자리에 남진과 김연경이 온다고 해서 갔더니 꽃다발이 준비돼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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