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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 '비윤' 천하람 등록 촉각
국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 '비윤' 천하람 등록 촉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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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국민의힘이 2일부터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등의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양강 체제를 구축한 김기현ㆍ안철수 의원은 물론 조경태,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늘 모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깜짝 출마를 선언한 '비윤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정말 후보에 등록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직접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중앙당사 앞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한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오전 직접 중앙당사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이날 오전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출마선언 뒤 직접 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당권 출마를 고심 중으로 알려진 천하람 위원장은 오늘 숙고를 거쳐 결심을 굳히면 등록 마감일인 3일 신청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비윤계인 만큼 천 위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적어도 반윤핵관 정서는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양강 구도를 이루게 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지지세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누구의 지지세를 더 흡수하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는 최고위원이나 청년최고위원 등의 지지세로도 이어지면서 비윤계 진영이 갖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박성중, 이만희, 이용, 태용호 허은하 의원 등이다.

원외에서는 김재원, 류여해, 정미경 전 최고위원, 김병민 비상대책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신혜식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현역 의원 중 지성호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옥지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이상 가나다순)이 도전장을 던졌다.

당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접수 후 오는 5일 중앙당사에서 후보자들의 자격과 범죄경력 등을 심사한 뒤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8~9일에는 책임당원 6000명을 표본으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선출한다.

본경선 진출자는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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