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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건립반대 특위 구성
마포구의회,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건립반대 특위 구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2 11: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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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추가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2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역소각장 전략영향평가 설명회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포구 추가 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2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역소각장 전략영향평가 설명회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마포구의회(의장 김영미)가 오는 7일 마포구 상암동 신규 쓰레기소각장 건립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의회는 오는 7일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한다고 2일 밝혔다.

구성 결의안이 통과되면 1차 본회의 산회 후 특별위원회를 개의해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의 활동 범위와 기간, 활용 내용 등 구체적인 사안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 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8월31일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가 소각장 후보지로 선정한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은 현재 종로구·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등 5개 구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하루 750t까지 처리하고 있다.

이를 지하화·현대화해서, 현재 매립하고 있는 서울 시내 모든 매립 쓰레기를 소각한다는 계획으로 처리 용량은 약 1000톤 규모로 알려졌다.

시가 소각장 후보지로 마포구를 선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마포구에서는 즉각 '전면 백지화'를 외치며 격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소각장추진설치백지화투쟁본부 등을 구성하고 '결사 반대'에 나서면서 시가 신규 소각장 건립지 선정 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도 무산되기도 했다.

또 광진구에 위치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택 앞에서도 항의 시위와 함께 서울시 소각장 부지 선정 과정 자료 공람에 대한 주민의견서 5만부를 제출하는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주민들의 반발에 의회 차원에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면서 이같은 주민 투쟁 활동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정진술 서울시의원이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표적선정 정황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특별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 촉구 등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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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주민 2023-02-02 17:30:35
소각장 추가설치 전면 백지화 될때까지 마포구의회 특별위원회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지합니다.

박상열 2023-02-02 11:25:38
마포구 소각장 추가설치를 결사 반대하며
마포구의회활동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