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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광화문광장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허가하라"
서울시의회 민주당, "광화문광장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허가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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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이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의 광화문광장 개최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4일로 예정된 추모제의 광화문광장 개최를 불허했다.

‘3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광화문광장 남측 육조마당과 놀이마당에서 KBS의 방송 촬영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은 “KBS의 방송촬영이 오전에 마무리되고, 촬영 장소는 주로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이라고 한다”며 “반면 추모제는 오후 2시 이후 북쪽 광장에서 열 예정이라 시간과 장소 모두 겹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주최 측과 최소한의 조율도 없이 불허방침을 일방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159명의 무고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깊은 슬픔과 애도를 나누는 추모제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권력에 의한 추모의 봉쇄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희생자 애도와 추모를 위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의 광화문광장 개최를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다하여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추모제의 광화문광장 개최 허가를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가 끝까지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경우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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