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일 맞아 뮤지션들 뭉친다...“이태원에 사랑이 자리잡기를!”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LET THERE BE LOVE, ITAEWON)!' (사진='팀 이태원' SNS)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100일(2월5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태원에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자선콘서트가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팀 이태원’(이태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4~5일 이태원1동 인근 공연장 등에서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LET THERE BE LOVE, ITAEWON)!'이 열린다고 3일 알렸다.

팀 이태원 측은 “지난 10월 안타까운 참사로 너무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추모하며, 동시에 빛을 잃어가는 이태원에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며 “이태원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음악·예술인들이 모인다. “LET THERE BE LOVE, ITAEWON! 이태원에 사랑이 자리잡기를!”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영국 맨체스터 테러 참사 이후 많은 음악인들이 모여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위해 자선공연 ‘원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공연을 기획했다. 이 콘서트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줬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 음악과 예술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의 빛을 비출 수 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