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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경원과 똑같은 선택? 꿈도 꾸지 말라"...'전당대회 완주' 다짐
안철수 "나경원과 똑같은 선택? 꿈도 꾸지 말라"...'전당대회 완주' 다짐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03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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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親尹) 십자포화에 "절대 포기 안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공세에 "제가 나경원 전 의원하고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꾸지 마라"며 "절대 포기 안 한다"고 전대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여당 주류의 불출마 종용에 끝내 당권을 포기한 나 전 의원의 수순을 절대 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 후보는 3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서 "내가 나 전 의원과 똑같은 조건이었다면 성격상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다"며 "어떤 수를 써서라도 끝까지 버텨서 당 대표가 돼서 꼭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고 정말 굳게 마음먹고 있다. 저는 절대 포기 안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날(2일) 자신에게 공세를 편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철규·장제원 의원 등을 겨냥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난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를 윤핵관에서 찾는다"며 "심하고 무리하게 사람들을 쳐내고 자기들만의 아성을 구축하고 이익집단화되는 모습을 국민들이 제일 싫어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이) 두고두고 우리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윤핵관의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해선 "지금 시점에서는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 전 의원이 정리된 다음에 고민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이 사람이 될 때와 이 사람이 될 때를 생각해 볼 때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판단했다고 본다"고 윤핵관과 달리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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