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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윤핵관' 천하람 "간 보는 안철수 정치…권력 앞잡이 윤핵관 퇴진해야"
'反윤핵관' 천하람 "간 보는 안철수 정치…권력 앞잡이 윤핵관 퇴진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0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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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3.8 전당대회 당무 개입은 부적절"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반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기치를 내건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와 윤핵관을 동시 저격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후면 지원을 받고 있는 천 후보는 비윤(비윤석열)계 표심 결집이 예상됐던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하차 후 그 빈자리를 메울 당권주자로 지목된다. 이에 비윤 표심이 안 후보와 천 후보를 놓고 분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천 후보는 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를 겨냥하며 "굉장히 기회주의적으로 간 보는 정치"라며 "안철수 의원이 과거에 새 정치의 흔적만 남은 구태 정치인이 이미 돼버렸다고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신을 차리긴 차렸는데 너무 늦게 차렸다"며 "처음에는 본인이 친윤(친윤석열) 후보로 포지셔닝(positioning, 자리잡다)하고 싶어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배척하고 친윤 후보 타이틀이 완전히 떨어질 게 명확하니 인제 와서 갑자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천 후보는 "그와 별개로 대통령실 개입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안 의원에게 별의 순간을 억지로 만들어 주는 거 아닌가. 국민들은 싫어하는 권력자가 누구를 때려주면 (상대 지지도가) 가장 빨리 오른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 주류를 가장 왜곡하고 오염시키고 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부터 일차적으로 퇴진해야 한다"라며 "이분들의 정치적 행태가 합리적이지 않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봤을 때도 도가 넘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처음에는 익명 인터뷰를 하며 정국을 어지럽히고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간신배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당내에서 '줄 세우기' 하는 사람, 권력의 앞잡이가 됐다"며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정도면 저희 당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스타플레이어들이자 다음 대선 후보군인데 이런 사람들마저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권력, 숫자, 주류의 힘으로 밀어내겠다는 게 정상적 행태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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