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국방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군 수송기 지원을 위해서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세부적으로 답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아마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튀르키예 남부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 추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통신사 AP에 따르면, 집계된 사망자는 4000명이 넘었다. 규모 5~6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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