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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G 후보 주파수 ‘RIS’ 기술 개발
SKT, 6G 후보 주파수 ‘RIS’ 기술 개발
  • 이영호 기자
  • 승인 2023.02.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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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 SK텔레콤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 연구 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는 전파 특성에 따라 전달력을 조정해 전파를 반사시켜주거나 투과시켜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Low-E 유리(유리의 한쪽 면에 얇은 은(Ag)막을 코팅해 만드는 제품)에 RIS를 적용해 고주파 대역인 6G 후보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ow-E 유리는 뛰어난 단열 특성으로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지만,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도 갖고 있어 이동통신 주파수 전달에 불리했다. 하지만 이번 SKT의 RIS 적용 기술 개발로 빛과 전파는 투과하고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6G RIS 유리 생산이 가능해졌다.

SKT는 이번에 개발한 6G RIS 유리를 상용화할 경우 6G 실내 커버리지 확장 등 무선 통신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가 Low-E 유리에 적용한 RIS는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대역 중 새로운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 중인 어퍼-미드밴드(Upper Midband, 7~24GHz)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92~300GHz) 대역에 대한 투과 특성 측정 및 5G 상용 주파수와의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어퍼-미드밴드와 서브테라헤르츠가 속한 고주파 대역의 경우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무선 서비스에 적합하지만, 파장이 짧아 장애물 통과에 불리해 투과손실이 크고 회절성은 떨어지므로 서비스 커버리지가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RIS는 이러한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반사시켜 장애물을 통과하게 해주거나 투과시켜 실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시험 결과, 5G 상용 주파수 대비 약 4~2000배의 전파 손실이 발생했지만, RIS 적용 시 약 40%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6G RIS 기술의 개발은 5G/LTE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의 6G로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일궈낸 의미 있는 결과로, 5G 고도화 및 6G 시대를 준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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