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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등 '인사 교체설'에 흔들리는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김성한 등 '인사 교체설'에 흔들리는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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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교체설에 이어 비서실-안보실 소통 불화설까지
대통령실 "김성한 교체설, 사실 아냐" 일축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가량 남겨둔 가운데,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외교실, 안보실 핵심 고위 인사 교체설에 더해 비서실-안보실 소통 불화설까지 이어지면서 용산 대통령실 조직 안정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모양새다.   

특히 윤 대통령 방미 이후 해당 조직에 대한 대대적 인적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통령실 인사관리 매뉴얼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2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내부 인적 쇄신 요구에 따라 교체를 전격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사실을 일축했으나, 이미 대통령실 안팎에선 외교·안보 참모진 교체설이 증폭된 모양새다.  

대통령실 해명과 별개로 최근 용산 관가에선 외교·안보 라인 교체설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을 교체한 바 있다. 그에 앞서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한일 정상회담을 6일 앞둔 지난 10일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윤 대통령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 세부일정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들 모두 공식적으론 '개인 사유'로 인한 중도 하차라는 게 대통령실 측 입장이나, 일각에선 대통령실 외교·안보 조직 운영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아울러 대통령실 비서실과 안보실 사이에 소통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방문을 전후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정부안이 공개된 상황에서, 비서실과 안보실의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기본 취지와 배경에 대해 제대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부의 쓴소리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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