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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뜨거운 인기...올해 사업규모 2배 이상 확대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뜨거운 인기...올해 사업규모 2배 이상 확대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3.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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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예산 7억7800만→15억8800만원 확대
지원 규모 68만 5천명→150만명 증가
4월 중 신규 참여대학 모집 공고
고려대학교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사진=뉴시스)
고려대학교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 끼 기준으로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나머지 금액을 학교가 자율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참여대학 41개교를 선정하고 연간 48만 5천여 명을 지원하겟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계획 발표 이후 사업이 대학생들에게 매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업 미참여 학교의 학생들과 한정된 끼니 수로 인해 천원에 아침밥을 먹지 못한 학생들로 하여금 사업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29일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업 예산을 당초 측정했던 7억 7800만원보다 8억 1000만원이 늘어난 15억8800만원까지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인원도 68만 5000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4월 중 신규 참여 대학을 모집 공고하고, 선정 절차를 완료해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선정되어 있는 41개 대학에 대해서도 학교가 희망할 경우 지원 학생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사업 관리 및 홍보도 강화하고, 지원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부실 식단을 방지하고자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점검, 학교·학생 간담회 개최 및 설문조사 등 현장 밀착형 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생들 사이에서 아침밥 먹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서포터즈 운영 등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우수 사례도 적극 발굴하여 확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최근 고물가 등 영향으로 인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낮춰 청년 세대의 고충을 보듬고,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며 “‘천원의 아침밥’사업은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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