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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놓고 민주당과 줄다리기했던 정의, "논의 지속하겠다" 태도 바꾼 까닭은
'쌍특검' 놓고 민주당과 줄다리기했던 정의, "논의 지속하겠다" 태도 바꾼 까닭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3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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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건희 특검법 반대했던 정의, 스탠스 바꿔 민주당과 재논의 움직임
정의당, 양곡관리법 尹 거부권 행사 시 재입법 등 방법론 총동원 방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소위 쌍특검 추진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양곡관리법의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재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으로선 쌍특검 추진을 위해선 6석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인 만큼, 야권 공조를 주문해 왔다. 다만 정의당은 '민주당 2중대' 프레임을 우려해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과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의당이 이처럼 스탠스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날 '50억 클럽 특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상정된 반면 김건희 특검법은 무산된 데 대해 "(민주당과 논의를) 계속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은 아직 20일 숙려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국회법이 정한 숙려기간을 넘지 않고 안건 상정으로 바로 갈 수는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상정을 또 원천 거부한다면 스스로 김건희 방탄 정당을 자임하는 꼴밖에 안 된다"며 "특검을 통해 진실 규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또 민생국회로 전환하는 데 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을 향해 "여당의 시간 끌기에 협조하는 꼴"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두 차례의 50억 클럽 특검 법사위 상정을 무산시켰다"라며 "시간끌기를 국민의힘이 했는데 일단 어제 법사위 상정을 끌어내서 저는 이 부분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시 재입법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데 대해 "책임 없는 자세"라며 "쌀값은 폭락했는데 농자재비나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올라 (농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된 것도 여당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건 대안이 없다"라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재입법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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