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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1.8%, 연말스트레스에 시달려
직장인 61.8%, 연말스트레스에 시달려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2.2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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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3명은 연말이 되면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가 지난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61.8%(769명)는 ‘연말이 되면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정도는 남성 직장인(64.2%)이 여성 직장인(56.2%)에 비해 8.0%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은 평상시보다 연말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복수응답)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기업의 실적악화(5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연말지출 급증으로 인한 금전적인 문제(31.9%) △자기계발 경쟁에 따른 압박감(30.6%) △상사, 동료, 부하직원 등과의 대인관계(29.3%) △새해에 대한 준비 부족(24.1%) △연봉협상에 따른 부담감(15.6%) △인사평가에 대한 압박(14.2%) △과도한 업무량(9.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연말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9명(92.8%)은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이 생겼다고 답했다. 질병 증상으로는 만성피로(33.2%)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소화기 질환(20.0%) △두통(12.4%) △우울증(9.8%) △불면증(7.2%) △탈모(3.9%) 등의 질병을 스트레스로 인해 앓게 됐다고 직장인들은 밝혔다.
 
특히 이들 중 14.6%는 연말스트레스로 인해 실제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사대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말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가까운 지인,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갖는다’가 4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과 계획을 세운다(13.7%) △한해의 마지막까지 회사 일에 최선을 다한다(10.4%) △종교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8.5%) △그냥 집에서 쉰다(7.8%) 등의 순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해 경기불황으로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연말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면서 “가까운 동료나 지인들에게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상황을 의논하면서 카운슬링이나 정서적인 위로를 받는 등 연말스트레스를 이겨내려는 노력을 본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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