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가방, 베개 등의 섬유 제품에서 변기나 휴대전화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교복이나 베개 같은 섬유 제품과 인형이나 유모차 등 섬유와 비섬유가 섞인 제품, 휴대전화, 변기 등 비섬유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교복에서는 변기의 82배 휴대전화보다는 472배가 나왔고 인형이나 유모차에서는 170마리의 세균으로 휴대전화·변기보다 31배 많았다.
이는 일반인에게는 괜찮은데 어린아이나 노약자, 환자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균들로서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패혈증이나 심장내막염,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섬유제품은 반드시 자주 빨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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