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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절반 "자살충동 느낀다"
취업준비생 절반 "자살충동 느낀다"
  • 이희선 객원기자
  • 승인 2011.04.2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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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 극기방법 "37%, 친구나 지인과 대화"

카이스트 학생, 유명인의 자살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http://cafe.daum.net/breakjob)가 4월 4일부터 13일까지 구직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2%가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영원히 취업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가 30.9%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소속이 없다는 고립감’(26.2%), ‘자신을 무능력하게 보는 주위에 시선’(20.1%)이 그 뒤를 이었으며 ‘낮은 외국어 성적’(17.1%), ‘경제적인 어려움’(16.5%), ‘출신학교∙학벌’(16.3%)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외에도 ‘가족∙지인들의 눈치’(10.5%), ‘인턴십 등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감’(9.4%), ‘낮은 학점’(8.0%), ‘외모’(3.6%) 등도 자살충동을 느끼는 원인으로 꼽혔다. 

자살충동을 느끼는 주기는 ‘가끔 느낀다’가 5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번 느껴봤다’(20.4%), ‘자주 경험한다’(18.5%) 순이었으며, ‘주기적으로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답변도 10.5%를 차지했다. 

자살충동 극복방법(복수응답)으로는 37.5%가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한다’를 꼽았다. ‘친구∙지인과의 대화’(36.4%), ‘음주나 흡연’(13.2%), ‘여행’(7.4%), ‘신나게 놀기’(5.8%), ‘정신과∙전문상담센터 상담’(1.1%)이라는 답변이 이어졌으며 ‘별다른 방법 없이 저절로 해소되길 놔둔다’는 응답은 27.3%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자살소식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물어본 결과,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32.0%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27.1%),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21.9%),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16.9%) 이었다. 

구직기간 중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가장 많이 겪은 증상은 ‘우울증’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기력증’(20.5%), ‘대인기피증’(1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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