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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년사
마포구청장 신영섭
2007년 신년사
마포구청장 신영섭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12.27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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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0만 마포구민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시는 일들을 뜻대로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 구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구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10년 후 미래의 마포의 모습을 그려보면, ▲상암DMC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자녀 교육을 위해 孟母三遷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도시,    ▲한강르네상스와 홍대문화가 어울리는 문화·관광도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구현된 다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아현뉴타운 등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용산선 폐선부지 녹색주제공원 조성 등으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되는 환경도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구청장 취임 이후, 우선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洞 행정구역의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24개동을 20개동으로 감축하였고, 주민생활위주의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과 新인사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차분히 내실을 다져  왔습니다.
  실질적인 의미의 민선4기가 시작되는 올해에는 한층 강화된 구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고,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구정 핵심 5대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방자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제도와 의식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지역의 안정된 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탄탄한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창의산업의 중추가 될 상암 DMC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업보육센터 개관 및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대형할인마트 때문에 많이 위축된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아현뉴타운과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성산자동차정비단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진학률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지난 해 8월 민선4기 구정방향 수립을 위한 구민의식조사 결과, 구민 여러분께서는 우리구의 취약분야로 교육분야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학교시설 현대화 지원 및 특목고와 자사고 유치, 저소득층 학습지원 강화등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설된 교육지원과를 통해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학교시설  현대화,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청소년수련관 및 공공도서관 건립, 사이버학습관, 영어 캠프 운영을 추진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에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관내 대학과 연계한 진학지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우리구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공장이나 설비 없이도 실제적인 경제 효과가 크고 환경오염도 적으며 홍보 효과가 커서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서울시에서 관광객 1,200만명 유치 프로젝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월드컵공원, 양화진, 홍대문화지구 등 관내명소를 잇는 U벨트를 서울시 한강르네상스와 연계하여 조성하고, 비보이즈 신한류 페스티벌 등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자원을 활용한 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다 함께 잘사는 복지마포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저출산·고령화입니다. 이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는 생산성 저하와 부양비용의 증가라는 이중부담으로 미래사회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사회복지부문 예산을 전년대비 15.6%   대폭 증액 편성한 바 있습니다.

상암DMC단지 내에 자활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들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고,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보육종합정보센터·보육시설 등 복지인프라 확충과 여성발전기금 조성 등 여성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자원봉사활성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   구민건강증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환경보전 및 삶의 질 개선입니다.
우리 구는 그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과 발전이 더딘 곳 이었습니다만, 지난 2002 월드컵경기장 유치 이후 단기간에 외형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인간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다소 소홀했던 것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용산선 폐선부지 약 8만5천여 평에 녹색주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홍제․불광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근교산 및 공원시설 정비, 환경의제 21사업 등을 추진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건설, 각종 도로 개설 및 정비를 추진하는 등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민원편익 증진을 위해 콜센터 설치, IP-TV방송사업 등을 추진하고, 현장중심행정을 통한 주민불편 해소와 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마포구민 여러분! 민선4기 출범 이후 지난 6개월이 구정체질 개선 등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기간  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강화된 기틀 안에서 활기찬 마포로 도약하도록 구정역량을 집중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구민 여러분의 능동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올 한해도  저를 포함한 천3백여 공직자 모두는 구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구의회와 적극 협력하여 “활력이 넘치고, 삶이 풍요로운 마포”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는 사업마다 날로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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