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전에 사춘기 현상이 찾아오는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환자는 2006년 6438명에서 2008년 1만4161명, 2010년 2만818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4.4배 정도 늘어났다. 연평균 진료환자 수 증가율 또한 44.9%에 달했다.
이로 인해 성조숙증 환자 관련 총진료비가 2006년 2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무려 7.8배나 늘었다.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7%에 달했다.
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 비율을 보면 여자가 전체의 92.5%를 차지한 반면 남자 비율은 7.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10∼14세가 26.7%였다.
통상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기 때문에 5∼9세 연령대 환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성조숙증 환자가 이같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비만 증가와 TV,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 자극 노출 증가에 따른 과도한 성 호르몬 분비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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