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100개 6개월 동안 손수 만들어 성내2동에 기증
지팡이에 사랑을 담아 전달하는 분이 있어 강동구의 겨울은 따뜻한 난로를 쬐고 있는것처럼 훈훈해 지고 있다. 이 '지팡이 1004'는 거동이 불편하시고, 힘드신 노인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지팡이 100개를 6개월 동안 손수 만들어 성내2동에 기증하여 추운겨울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그분은 다름 아닌 성내2동 226-41에 거주하시는 김수봉님(63)으로 자신도 이제 서서히 황혼에 접어들고 계시지만, 동네 어르신들이 지팡이 없이 불편한 몸으로 천천히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지팡이를 만들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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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경기도 양평의 산을 자주 다니시면서 향나무과인 너가지 나무를 잘라 말리고, 굵기를 고르게 낫으로 깍아내고, 페퍼로 여러번 갈아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멋을 내기 위해 색물감을 칠하고 말려서 니스칠을 한 다음 지팡이 밑을 쇠로 박아 마모되지 않게 마무리를 해야만 드디어 하나의 멋진 지팡이로 탄생한다.
김수봉님이 기증하신 지팡이 100개는 성내2동 관내 노인정 및 독거노인,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앞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들고 다니시는 모습을 오래 동안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웃 사랑 실천. 결코 풍족한 자만이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지팡이 1004' 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더 값진것은 그분이 만든 지팡이 안에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사랑의 가치가 담겨져 있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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