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관 공사 입찰비리 혐의
검찰이 하수도관 공사 입찰 비리 혐의가 있는 포스코 건설 본사를 18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포스코건설이 천안시가 2007년 발주한 하수관거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 재무 회계팀과 물·환경 사업팀에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입찰과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을 주고 받은 공무원과 건설사 간부를 이미 구속한 검찰은 사업 심사위원 명단이 입찰 전에 포스코건설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공사 수주를 대가로 4억8,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천안시청 고위 공무원 A씨와 돈을 건넨 포스코 건설 상무 B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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