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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만한 곳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5.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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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으뜸명소’의 매력을 찾아서”라는 테마 하에 2011년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원시가 숨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늪(경남 창녕)’, ‘정조의 꿈이 담긴 새로운 도시, 수원 화성(경기 수원)’, ‘신라의 정치 중심지 월성과 신라인의 염원 담긴 불국토 남산(경북 경주)’, ‘한국 정신문화의 본고장에서 江山의 정취에 취하다.(경북 안동)’, ‘6백년 역사의 재미난 스토리가 흐르는 골목(서울 종로)’, ‘드넓은 갈대밭에 울려퍼지는 생명의 노래- 순천만(전남 순천)’, ‘새로운 해양 문화를 선보일 2012여수엑스포의 현장을 미리 찾아가다(전남 여수)’, ‘한국적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곳, 전주 한옥마을(전북 전주)’ 등 8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늪
위치: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경남 창녕은 생태투어의 보고다. 우포늪이라는 커다란 태고적 보물이 6월이면 창녕을 짙푸르게 채색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15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은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람사르 국제협약에 등록돼 보호되는 습지다. 우포늪으로 총칭해 부르지만 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늪마다 모습도 개성도 다르다. 여름이 시작되면 가시연꽃 등 물풀들이 우포늪 위를 녹색의 융단처럼 뒤덮는다. 최근에는 걷기 여행 열풍을 타고 이른 아침 우포늪의 물안개 사이를 걸어서 탐방하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창녕 여행 때는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을 거쳐 화왕산을 조망하는 코스도 운치 있다. 늪 산책과 산행의 피로는 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에서 풀면 좋다.

문의전화: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42~43,
푸른 우포 사람들 055)532-8989

정조의 꿈이 담긴 새로운 도시, 수원 화성
위 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원


조선시대 후기인 18C는 다양한 문화가 꽃을 피웠던 문예부흥기이다. 문예부흥의 정점은 문화를 사랑하고 백성의 삶을 어루만졌던 정조 때이다. 정조는 수원 화성에 자신의 꿈을 담았다. 당파를 떠나, 세도를 가진 신하들을 떠나 왕권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200년도 더 지난 지금, 수원 화성(사적 제3호)은 정조의 꿈을 담은 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팔달산의 지형지세를 따라 나뭇잎모양으로 길게 뻗은 5.7km의 성곽과 옹성, 적대, 포루, 수문, 공심돈, 장대, 봉돈 등 돌과 벽돌을 함께 사용해 만든 성벽 위의 건축물도 아름답다. 어느 것 하나,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돌아보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까닭이다. 화장실문화운동의 산실인 해우재, 우리나라 경위도원점이 있는 지도박물관도 함께 가볼만한 수원의 명소이다.

문의전화 :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2190

신라의 정치 중심지 월성과 신라인의 염원 담긴 불국토 남산
위치 : 경북 경주시 인왕동 450번지 외(월성지구), 경주시 배동 외(남산지구)


천년의 신라 역사가 매번 새로운 얼굴로 우리 곁에 다가오듯, 신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경주는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신라 머물던 월성에는 궁궐의 모습이 온데간데 없지만, 흙과 돌을 섞어 가며 쌓은 성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 역시 천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옛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과 관련 있는 계림의 소나무는 아직도 청청하고, ‘궁 안의 연못’ 안압지는 신라인의 창의적이고 뛰어난 조경술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경주에서도 가장 정적인 남산은 신라인들의 예술적 능력과 신심이 고스란히 묻혀있다. 40여 개 골짜기에는 절터 121군데, 불상 87구, 석탑 71기가 남아극락정토를 염원하는 신라인들의 예술혼과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문의전화 :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77

한국 정신문화의 본고장에서 江山의 정취에 취하다.
위 치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낙동강의 푸른 물줄기가 산 사이를 굽이굽이 휘감으며 흐르는 안동에는 명당이 많다. 그곳에는 어김없이 수백년의 세월을 이겨낸 고택과 종택, 선비의 학구열이 느껴지는 서원,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 있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으뜸은 안동을 대표하는 공간, 하회마을이다. 하회마을에는 선조들의 정신과 문화가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역사마을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마을여행은 따분하지 않다. 여행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과 체험, 전시들이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한바탕 신명나게 놀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관의 탈놀이 공연이다. 공연 후 충효당 유물전시관을 찾아 서애 류성룡의 유물도 살펴보자. 천천히 마을을 걷다 만나는 솔숲 벤치에 앉아 쉬어가도 좋겠다.

문의전화 : 경상북도 안동시청 054)856-3013

6백년 역사의 재미난 스토리가 흐르는 골목
위치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인사동 일대

조선 왕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6백년에 걸친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향기를 제대로 알아보려면 종로구의 북촌한옥마을길, 삼청동길, 그리고 인사동길을 고루고루 걸어보는 것이 좋다. 사방으로 많은 골목이 뻗어나간 이 동네들은 모두 지하철 안국역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어서 하루 정도 다리품을 팔면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자리한 전통 거주지역으로 북촌길, 가회로, 화개길, 계동길, 창덕궁길 등이 가로 세로로 얽혀 있다. 삼청동길은 동십자각에서 삼청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말한다. 인사동길은 종로2가 로터리에서 안국동오거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화랑, 골동품점, 노점상, 카페, 별미집들이 즐비하다. 이 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여행명소다.

문의전화 : 종로구청 문화공보과 02-731-1161, 종로구청 관광산업과 02-731-1838

드넓은 갈대밭에 울려퍼지는 생명의 노래-순천만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은 광활한 갈대습지 안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한 국제적 희귀조류와 수많은 철새들, 다양한 갯벌생물들을 키우고 있는 생명의 보고다. 드넓은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약 1.5.km의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S자로 굽어지는 순천만의 물길과 갈대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생태체험선을 타면 순천만 앞 바다로 나아가며 갯벌과 갈대들이 빚어내는 장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만들어진 순천만문학관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탄생한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세계를 잘 정리해 놓은 곳이다. 서울의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세트장과 조선시대 일반 서민들의 주거생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 조계산 자락의 아름다운 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문의전화: 전라남도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3328

새로운 해양 문화를 선보일 2012 여수엑스포의 현장을 미리 찾아가다
위 치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77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싱그러운 바다 여행으로 제격인 전라남도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개최지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엑스포를 앞두고 여수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엑스포의 역사와 준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엑스포 홍보관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여수 엑스포를 미리 맛볼 수 있다. 여수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오동도가 홍보관 바로 곁에 자리해 있으며, 모래찜질하기 좋은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도 지척이다.
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일출명소인 향일암, 돌산대교와 함께 여행코스로 짜면 된다. 걷기 좋은 섬 사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백미인 거문도와 백도의 장관은 더위를 잊게 만든다.

문의전화 : 여수시청 관광과 061)690-2038

한국적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곳, 전주 한옥마을
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 교동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은 예향 전주의 멋과 풍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약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한옥마을 고샅길을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다양한 체험시설도 들어서 있어 이 골목 저 골목 기웃거리다 보면 하루가 짧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공예와 다례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술도 빚어볼 수 있다. 갤러리인 교동아트센터와 <혼불>의 작가 최명희와 관련한 유품을 모아놓은 최명희 문학관, 마지막 황손 이석이 살고 있는 승광재를 돌아보는 일도 즐겁다. 한지공예품과 한지제작도구, 고문서, 고서적 등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전주한지박물관도 들러볼 만하다. 한옥마을 초입에 자리한 경기전(慶基殿)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400년 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대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한나절 산책하기에도 좋다. 경기전 맞은편의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로 영화 ‘편지’의 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 전주비빔밥,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자랑하는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대표적 먹을거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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