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동구]공원녹지 전문가,강동구 부구청장으로 옮겨
[강동구]공원녹지 전문가,강동구 부구청장으로 옮겨
  • 홍귀현
  • 승인 2006.07.2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특색 살려 환경도시 강동 건설에 진력" 포부 밝혀
7.22자 서울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에 따라 공원과 녹지분야 전문가인 최용호(崔容豪·51·사진)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이 강동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반 행정직이 독차지해 온 부구청장 자리를 기술직 출신이 맡은 것은 아주 드문 경우다. 게다가 서울시 국장까지 거친 인물이 임명된 것도 이례적이다. 최 부구청장의 인선에는 S구와 N구의 물밑경합도 치열했다는 뒷얘기도 돈다.

인사배경에는 강동구의 지역적 특색이나 구정책 방향과 관련이 깊다. 강동구는 전체 면적에서 그린벨트(39.7%)와 공원과 녹지(51.8%)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구보다 월등히 높다. 따라서 녹지공간활용에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수준이나 삶의 질이 달려 있다. 시작단계에 있는 일자산 자연공원과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여기에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환경친화적으로 변모시킬 인물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최 부구청장은 25년간 서울시 공원녹지분야에서 잔뼈가 굳은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다. 여의도공원과 천호동공원, 월드컵 공원, 뚝섬 서울숲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완벽히 수행하고 작년에는 서울시 공원녹지업무를 총괄하는 푸른도시국 신설에 일조한 인물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최 부구청장은 강동 부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신이 가진 공원 녹지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동구에 다 쏟아 부어 강동이 Eco-city로 거듭나는데 진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부구청장은 80년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기술고시로 서울시와 인연을 맺어 서울시 남산공원소장과 조경과장, 한강사업기획단장, 공원녹지기획단장 등 공원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98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얻고 국립 한경대 겸임교수와 서울시립대에도 출강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강한 리더십과 일에 대한 열정,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겸손함을 가졌으며 호탕함과 정밀함을 함께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시는 7월 22일자로 3급이상(승진 예정자 포함) 33명을 전보하고 자치구 부구청장 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