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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호 '송다' 북상, 日 후쿠시마 원전 비상체제
태풍2호 '송다' 북상, 日 후쿠시마 원전 비상체제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5.3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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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 약화 불구, 방사성 물질 바다 유출 우려

2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2호(송다)가 일본 남부에서 북상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일본 남부의 규슈지역에 상륙한 뒤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 송다는 시간단 5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태풍 중신 부근의 최대 풍속이 35m, 순간 최대 풍속은 50m에 달하고 있다.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인 도호쿠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쿠시만 원전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각종 장비를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태풍에 대비를 하고 있으나 원전 사고 당시 폭발 등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진 상태라 비ㆍ바람에 노출이 되어 이번 태풍으로 또 다시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까지 날아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기상청 관계자는 " 태풍의 진행방향이 앞쪽에서 비가 내리는 만큼 일본 대기의 방사성 물질이 씻겨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긴 힘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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