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北,현 정권과 결별 통보..美 남북관계 우려
北,현 정권과 결별 통보..美 남북관계 우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6.02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북한과의 비밀접촉의 내용과 경위 등을 상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현 장관은 북한과의 비공개 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상 회담을 제안한 게 아니라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는 게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은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가 먼저라는 일관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겉으로는 대북강경정책을 고수하면서 뒤로는 정상회담을 애걸하는 이중적 자세를 보였다고 비판하고 대북정책의 전환을 정부에 촉구했다.
미국 정부도 '남북 간 비밀접촉 폭로'에 대해 "이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고 밝히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앞으로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국방위가 남측과 상종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은 "남북관계를 최악의 사태로 몰아넣은 데 대해 가해진 단호한 징벌"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참고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며 "오늘 북남관계가 더는 수습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전적으로 리명박 패당이 집권초기부터 악랄하게 감행해온 반공화국대결 책동의 필연적 후과 결과 "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국방위 대변인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문답을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남측과의 비밀접촉이 있었음을 공개하면서 남측이 `돈 봉투'까지 건네며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