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부모대상 성교육 실시

“중학생인 우리 아이 컴퓨터에서 음란물을 발견했어요. 엄마로서 참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성에 관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아이의 입에서 성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부모들은 당황해서 피하거나 꾸짖기 일쑤다. 그러나 올바르고 정확한 성교육을 위해서는 부모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보건소는 학부모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건강한 성이야기와 개입전략』을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상담21성건강연구소 소장인 유외숙 강사를 모시고 ▲ 건강한 성과 성적 주체자로서의 자녀 ▲ 성교육의 목표설정과 부모의 건강한 개입 ▲ 고위험성행동에 대한 평가능력과 회피전략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은 14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용산구보건소(원효로1가 소재)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강좌를 준비하게 됐다”며 “부모들이 아이들과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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