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병상의 어린이 여러분,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요'
'병상의 어린이 여러분,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요'
  • 안병욱기자
  • 승인 2006.07.2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상에서 수업과 치료를 병행하는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지만 자신의 꿈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책도 소중한 존재다. 병상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거나 치료를 기다릴 때 책은 자신의 소중한 친구이자 퇴원 후에 미래를 꿈꾸는 동반자다. 그러나 이동의 제약과 가격 등으로 보고 싶은 책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한양대학병원(원장 조재림)에서 (주)싸이렉스의(사장 길영하) 후원으로 사랑나누기 도서기증 및 한양대학교병원 어린이학교 명예교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 행사명 :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사랑나누기 도서 기증식
- 일 자 : 2006년 7월 28일(금) 11:00 - 12:30
- 장 소 : 한양대학교병원 어린이학교(한양대병원 동관 7층 회의실)
- 주 최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한양대학교병원
- 후 원 : (주)싸이렉스

이번에 도서를 기증받는 한양대학교병원 어린이학교(교장 이영하)는 2005년 11월 25일에 개교하였으며, 재학생(30여명) 대부분이 소아암 등으로 학업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병원학교란 병원에 장기 입원중인 학생들의 정규 교육을 위해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인가한 학교로서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 입원할 수밖에 없어 차후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의 불편이 최소화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전국의 14개 병원 학교에서 450여 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오는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32개 병원학교에서 1,000여명의 건강장애 학생들이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병원학교에 책을 기부하게 된 것은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주)싸이렉스에서 이익금의 일부로 책을 기증하기로 하고 기증처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의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는 첫 번째 기증 대상으로 책에 대한 욕구가 강한 어린이들이 많은 한양대학교병원 어린이학교를 선정하였고, (주)싸이렉스에서는 2,000만원상당의 책과 500만원상당의 책장 등 총 2,500만원 규모의 책과 책장을 기증하게 되었다.

특히 기증 도서는 병원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보고 싶은 동화책과 소설 등 교양서적과 참고서 등 교육관련 서적, 그리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학전문도서와 함께 학생들을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책 등을 고루 구매해 기증한다. 이를 위해서 어린이학교 관계자가 무려 3주 동안이나 기증받을 도서목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래서 꼭 읽고 싶은 책만을 기증하기에 활용도와 만족도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방송인 이지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증식에서는 도서기증과 함께 장애인먼저실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씨가 참석 학생대표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학교 명예교사로 위촉된 참석 인사들은 30분 동안 수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성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전 국무총리), 황학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본부장(전 15대 국회의원), 이지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방송인), 박동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조직위원장(기업인), 정선경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탤런트), 길영하 (주)싸이렉스 사장, 조재림 한양대학교병원 원장, 이하백 한양대학교의과대학 학장, 이영호 한양대학교병원 어린이학교 교장과 재학 중인 학생 및 보호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