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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는 어떤일들이?
꿈속에서는 어떤일들이?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7.01.08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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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 미술관 <꿈속을 걷다>展
서울시립미술관에  오는 2월11일까지 <꿈속을 걷다>展을 전시한다. 남서울분관 1.2층 전관에서 전시되는 이번 <꿈속을 걷다>展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총 38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테마는 꿈이다. 일생의 3분의1 가까이를 잠으로 보내는 인간에게 수면중 경험하고 인지하게 되는 세계가 현실못지 않다는것을 11명의 작가를 통해서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꿈속의 이미지를 표현하거나 꿈속같은 느낌의 화면을 연출하여 무의식속의 환타지를 만들어낸다.
 
▲     © 문승희 기자  권종환 <뿌리깊이 인식된 장소의 기억> 솜, 가변크기, 2005
권종환 작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교실이라는 공간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를 역으로 표현했다. 왜 굳이 들춰내지도 꺼내고 싶지도 않은 나쁜 추억을 기억해내려는 걸까? 작가는 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난날 겪어온 아픈 과거를 흡수 시키고자 했다. 또한 하얗고 맑은 솜의 특성을 살려 그 옛날 교실의 모습을 재현했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발고 아름다운 그들의 옛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가의 아픈기억은 솜에 흡수되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되었다.
 
▲     © 문승희 기자  김산영 (1981~회화)

 김산영 작가는 자신이 직접 꿈을 꾼 날에는 그때의 꿈 이야기를 그림속에 담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작가의 그림 밑에는 꿈 날짜가 적혀있다. 놓치기 싫어서였을까? 작가의 꿈은 꿈을 꾼뒤 허망하게 사라져버리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그림속에 영원히 기억된다.
 
▲     © 문승희 기자   남경민 (1967~회화)  
남경민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나비떼들은 작가 자신의 영혼을 뜻한다. 작가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통해 자신의 영혼 또한 자유로워짐을 느꼈다. 보는 이들또한 나비에 영혼을 투영시켜 마음이 착해져가는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손으로 잡고 싶지만 결코 잡을수 없는 나비의 몸짓 처럼 사람의 마음또한 쉽게 잡을수 없다는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남서울분관에서 펼쳐지는 <꿈속을 걷다>展은 평일 10:00~20: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00~18:00 에 전시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관람문의는 http://seoulmoa.seoul.go.kr 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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