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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을 조순형, 송파갑 맹형규 당선
성북을 조순형, 송파갑 맹형규 당선
  • 양승오
  • 승인 2006.07.2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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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최종 투표율 24.8%로 사상 최저
 
7.26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성북을에서 민주당 조순형 후보, 송파갑에서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 마삽갑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 부천 소사에서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4.8%로 역대 선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번 선거 결과 4곳의 재보선 지역에서 한나라당은 3곳, 민주당은 1곳에서 승리했고, 열린우리당은 한 곳도 당선자를 내지 못해 또다시 참패를 했다.


성북을지역에서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2만3천382표를 얻어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2만1천149표)를 2천 233표차로 당선되었다. 열린우리당 조재희 후보는 5,276표, 민주노동당의 박창완 후보는 2,975표를 얻었다. 특히, 열린우리당 조재희 후보는 득표율 9.99%를 얻어 집권 여당 후보로 3위에 그쳤다. 결국, 열린우리당 정당 지지층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조순형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송파갑지역에서는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2만 824표를 얻어 열린우리당 정기영 후보(6천289표)에 1만 4천 535표차로 압승했다. 득표율은 맹형규 후보 76.8%, 정기영 후보 23.19%이다. 맹형규 후보는 지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하기 위에 사의 표명을 했고, 다시 자신의 지역구의 재보선에서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정국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조순형 후보의 당선은 민주당의 수도권 승리라는 의미 뿐 아니라, 노무현 탄핵 주역의 회생이라는 의미도 만만치 않다. 이후 민주당의 정국 대응에 힘이 실린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단 1곳에 패배했지만, 그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섭 지도부의 첫 시험 무대였던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나라당 내 소장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결과로 김근태 체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다시 급부상하면서 탈당과 재창당 등의 논란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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