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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에티켓 어디로..할머니 폭행-막말남 "모두 노인을 상대로..."
지하철, 에티켓 어디로..할머니 폭행-막말남 "모두 노인을 상대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6.28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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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서민들의 발이 되는 지하철이 '험악한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할머니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아이 엄마의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인에게 막말을 퍼붓는 20대 청년의 동영상이 게재돼 허탈함을 안겨 줬다.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아이 엄마는 '"남의 새끼한테 손대는거 싫다고 하면 '알았어요'하고 끝내라"는 반말과 페트병 가격으로 지하철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할머니의 실수는 아이에게 "귀엽다"며 손자를 대하듯 애정을 표했다는 점이다.

지하철 좌석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던 20대 청년은 싫은 소리를 한 할아버지를 향해 반말을 내뱉으며 "서울역에서 내려라"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

위 두 사건은 모두 젊은 사람들이 노인을 상대로 반말을 하는 등 막말과 폭력을 행사해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무서워서 타겠나",'요즘 사람들이 너무 예민하다","점점 삭막해진다","지하철 기사가 너무 자주 올라온다. 너무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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