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방위역점시책 평가 '최우수구' 선정

중구가 소방방재청과 서울시가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민방위 역점 시책 합동 평가』에서 △민방위 예산증감 및 환경개선 △민방위 교육 △민방위 훈련 추진 및 기관장 참여 등 3대 평가지표와 창의적 시책 및 우수·수범사례 발굴 분야에서 종합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구로 선정되었다.

◆ 민방위 교육 참여 대원에게 취업정보 제공

중구는 그동안 구청 입장에서 운영하던 민방위훈련을 민방위대원의 시각에서 훈련 및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와 관련 본래 응급구호·통일교육·테러대비 등 재난 및 생활안전에 대한 주제로 이루어지고 때에 따라 초빙강사를 불러 교양관련 강의를 갖지만 매년 식상한 내용과 시간때우기식 강의로 이어지다보니 민방위대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은 민방위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간을 쪼개 참가한 민방위대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해 하반기 민방위교육부터 건강 상식·생활 법률·재테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성 위주로 진행하였다.

이에 蕙?지난해 10월 교육에서는 한 투자자문회사의 대표가 강사로 나와 ‘기획부동산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맹지를 구분하는 방법 등과 함께 각종 상담사례를 자세히 소개해 민방위대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해 11월22일에는 한국레크리에이션협회 전문위원이기도 한 경기대 반미순 교수가 나와 ‘21세기 여가 활동’이라는 주제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활동법에 대해 소개하여 참여한 민방위대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중구는 실업난 해소를 위해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민방위 교육 훈련장이 단순히 민방위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직장 민방위대와 일반 지역 민방위대 대원을 연계해 주는 취업 알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민방위교육 대상자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거나 단독세대인 탓에 민방위 교육 통지서 전달 누락으로 인한 교육 불참 및 민원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대상자들에게 민방위교육 일시를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거나 집·사무실 일반전화 알림서비스, 민원안내 전용 전화 안내 서비스 등의 방법으로 알려주어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 발송 방법을 개선하였다.

중구는 민방위대원들이 불편없이 민방위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구의 민방위 지정교육장인 중구구민회관의 냉난방 및 천정 텍스 공사와 실내 바닥 및 조명을 새것으로 교체하였으며, 교육장 안내 홍보용 게시판을 설치하였다.

이에 2004년 105개에 불과하던 교육반을 2005년에는 153개 반으로 대폭 늘려 민방위대원의 교육 기회 선택 폭을 넓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