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매봉산(응봉근린공원) 내 폐약수터와 자연습지지역을 활용해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4곳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숲의 자연환경이 훼손되면서 동식물의 서식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구는 매봉산에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로 한 것
구는 매봉산 내에 있는 폐약수터와 자연습지지역에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고 주변에 나무수국 등 관목 11종 2,470주와 꽃창포 등 초화류 12종 5,250본을 식재해 개구리 등 양서류와 각종 동식물들이 어우러진 친환경 자연생태공간을 8월 중순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다양한 수생동식물 등 자연생태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 생태해설안내판 등 생태학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봉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물종이 어우러진 생태학습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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