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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환경파괴 조장’ 조력발전소 건설 중단 요구
환경단체, ‘환경파괴 조장’ 조력발전소 건설 중단 요구
  • 서성훈 기자
  • 승인 2011.07.2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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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20일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조력댐 반대 퍼포먼스에서 각자 몸을 이어 “조력댐 NO”라는 문구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이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갯벌훼손, 해양생태계 피해를 조장하는 조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과 강화·인천만·아산만·가로림만 조력발전 지역대책위는 20일 서울광장에서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인사말, 지역 대책위 관계자 발언,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의 연대발언, 선언문 낭독, 조력댐 반대 퍼포먼스, 평화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조력발전소(조력댐)는 갯벌훼손, 해양생태계 피해로 어족자원의 고갈 등을 초래한다”며 “기후조절 기능을 가진 갯벌을 대규모로 훼손해 해양생태계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피해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은 무시한 채, 오로지 수 조원에 달하는 공사에 혈안이 돼 졸속·과장으로 일관한 보고서와 거짓 홍보로 눈 가리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연합 관계자는 “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이란 명분으로 소중한 갯벌이 사라지도록 방조하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 천연기념물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보호하던 곳을 해제, 훼손하면서 생산한 조력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조력댐 반대 퍼포먼스에서 각자 몸을 이어 “조력댐 NO”라는 문구를 만들어 반대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지역주민, 정당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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