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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우리아이 아찔 '사고' 에 대처하는 방법
여름방학, 우리아이 아찔 '사고' 에 대처하는 방법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7.2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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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신이 나지만 학부모들은 근심 걱정이 늘어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아이들이 집 안팎에서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 그 중 ‘교통사고’, ‘물놀이 안전사고’, ‘인터넷 중독’은 자녀의 여름방학을 위협하는 3대 위험으로 꼽힌다. 이에 대비한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알아본다.

눈높이 맞춘 교통안전 교육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안전사고이며, 그 중에서도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야외활동이 잦은 방학 동안에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하다. 아이들은 차량의 움직임과 속도를 감지하지 못해서 보행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차에 치었을 때의 충격도 잘 알지 못한다.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교육인 것.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키즈오토파크(www.kidsautopark.org)‘ 등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을 방문하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체험교육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행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가정에서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고 차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며 보행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뺑소니 사고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아이가 가해자를 알 수 없는 뺑소니를 당할 경우에 대비해 정부보장사업 콜센터 번호 ’1544-0049‘를 기억해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물놀이는 보호자 시야서 벗어나지 않도록

여름방학을 맞아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5년간 6~8월 물놀이 중 사망한 인원수는 572명. 아이들이 부모의 시야와 통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짧은 순간에도 익사할 위험이 높은 만큼 수영 실력에 상관없이 구명조끼나 튜브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팔이나 다리를 끼워 넣는 형태의 튜브는 뒤집혔을 때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기 어려우니 피해야 한다. 물놀이 중 껌이나 사탕을 먹으면 긴급 상황에서 기도를 막아 질식할 수 있으니 물놀이 전 반드시 확인한다.

도심 수영장보다 인파가 몰리는 해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훈련 받지 않은 사람이 무작정 구조를 위해 뛰어들면 더 큰 인명 피해를 만들게 마련. 준비된 부모라면 바다에서의 어떤 사고나 위험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해양긴급신고 번호 ‘122’를 기억해두자.

1일 인터넷 사용시간 자녀와 함께 결정

방학이면 안전사고 못지않게 걱정되는 것이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서 게임, 웹서핑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대인관계, 건강관리 등에 소홀하게 된다. 올바른 컴퓨터 사용을 유도하려면 우선 컴퓨터를 부모와 함께 쓸 수 있는 오픈 된 장소에 둔다. 컴퓨터 사용 외 식사, 수면, 운동을 위한 시간 계획을 아이와 함께 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지도해야 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일수록 통제 없이 인터넷 환경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인터넷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스로 조절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도 좋다. 이미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중독 증세를 보인다면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화 ‘1599-0075’, 인터넷 메신저 등으로 전문가와 무료 상담할 수 있는 아름누리 상담콜을 운영하고 있다. 무작정 인터넷과 단절시키기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해결하는 노력으로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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