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직장인 2명 중 1명 “난 일중독자”
직장인 2명 중 1명 “난 일중독자”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7.01.1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 직장인 61.5% ‘일중독자’라고 여겨

남성 직장인 65% ‘퇴근후 업무 걱정’…여성은 54.8%

직장인 2명 중 1명이 스스로를 일에 중독 된 ‘일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직장인들은 절반을 넘는 61.5%가 본인을 ‘일중독자’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가 지난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7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워커홀릭(일중독) 증후군’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결과 직장인 51.2%가 ‘자신을 일에 중독 된 ‘일중독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본인이 ’일중독자’가 아니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28.2% 수준에 그쳤다.
 
▲ © 박성현 기자
▲     © 박성현 기자

이같은 결과는 연령과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성별(남성-51.4%, 여성-50.7%)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자신을 ‘일중독자’로 생각하는 정도는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이 61.5%(636명)로 40대직장인(39.4%)이나 20대 직장인(34.7%)에 비해 각각 22.1%포인트, 26.8%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었으며,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들이 54.1%로 1순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소기업(51.5%) △외국계 기업(50.0%) 등의 순이다. 반면 공기업(40.0%)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본인을 일중독자라고 여기는 정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     © 박성현 기자


또 샐러리맨 중 62.1%는 ‘퇴근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상당수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이후에도 업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퇴근 후 업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직장인이 65.1%로 여성직장인(54.8%)에 비해 10.3%포인트나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IMF이후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강조하는 연봉제 도입이 확산되고, 개인 간 경쟁이 치열해진 조직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직장인들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일에 더 많이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직장인들이 과도하게 업무에 몰입하게 되면 구성원들간 팀워크가 깨져 조직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개인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