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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가교 기울어.."안전 장담 못한다"
양화대교 가교 기울어.."안전 장담 못한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8.03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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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구조개전공사를 위해 설치 중인 가교를 구성하는 철주2개가 이번 홍수에 밀려온 부유물에 떠밀려 오른쪽으로 약 5도 가량 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운하 백지화 서울행동(이하 서울행동)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북단 둔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면허 업체가 세운 양화대교 임시 다리의 철골이 며칠간의 홍수를 견디지 못하고 기울어졌다"며 "나머지 철골의 안전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 계약을 현대산업개발과 체결했고 현대산업개발은 임시교량인 가교 설치공사를 A사에 하도급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가설교량 변형의 원인은 "장마기간 동안 한강 수위가 높아져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빠른 유속과 부유물이 일시적으로 가설 교량에 영향을 미쳐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환경연합 등 2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강운하 백지화 서울행동’(서울행동)은  “무면허 업체의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민관 공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할 것”을 촉구하고 “공사를 강행하면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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