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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타카유키 아오키, 헬로TV 클래스 절대 강자 등극
[슈퍼레이스] 타카유키 아오키, 헬로TV 클래스 절대 강자 등극
  • 신선진 기자
  • 승인 2011.08.15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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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태백레이싱파크(길이 2.5km, 27랩=67.5km)에서 통합전으로 결선을 치른 헬로TV, 슈퍼 2000 클래스는 오프닝 랩부터 재미를 더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의수(CJ레이싱)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폴 포지션의 카를로 반담(EXR 팀 106)을 추월, 첫 코너를 가장 먼저 빠져나간 것. 매끄럽게 진행될 것 같았던 레이스는 슈퍼 2000 클래스는 여진협(르노삼성)이 오른쪽 앞 펜더가 부서지는 사고의 영향으로 첫 코너 중간에 멈췄고, 박시현(Ktdom)도 스핀 후 재출발하는 등 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고, 코스 상황이 완벽하게 정리된 5랩 후 김의수가 다시 대열을 이끄는 가운데 제4전 우승컵의 주인공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킥스)가 2위 반담을 0.5초 이내의 추격권으로 끌어들이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됐다.

9랩, 헬로TV 클래스는 김의수, 반담, 아오키 등 ‘톱 3' 드라이버가 0.892초 이내의 초접전 모드로 들어갔고, 안재모(Ktdom)는 예선 사고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듯 8랩에서 첫 코너의 안전지대로 들어가면서 달리는 것을 멈췄다. 12랩, 1~3위까지의 시차는 0.699초 차이로 줄면서 2위 반담은 김의수를, 3위 아오키는 반담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었다.

13랩, 아오키의 추월의지는 반담을 등 뒤로 밀어내는 것으로 증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3위까지의 시차는 0.5초 이내의 박빙 승부가 펼쳐져 드라이버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7랩, 기세가 오른 아오키가 직선로를 지나며 김의수를 따돌린 후 첫 코너의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코스 바깥쪽으로 밀린 김의수는 반담에게도 길을 터 줘 3위로 내려앉았다.

대열의 리더로 아오키가 나섰지만 반담이 0.831초 차이로 등 뒤에 있었기에 아직도 상황은 안심할 수 없었다. 급속도로 걸음이 처진 김의수는 선두와 2.7초 이상 차이가 났고 바퀴를 돌수록 간극은 벌어졌다.

20랩을 넘어서자 아오키는 2위와 거리를 더 벌리며 2연승을 향해 손을 뻗었다. 3위 다툼은 종반의 재미였다. 4위 김동은이 22랩부터 김의수의 꽁무니를 물었고, 23랩 첫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레이스는 27랩을 마무리하면서 아오키가 헬로TV 클래스 시즌 첫 2연승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반담과 김동은, 안석원이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의수는 완주하지 못하고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이날 레이스 결과에 따라 안석원이 15포인트를 더한 총 101점으로 종합선두로 올라섰고, 제4전까지 93점으로 선두였던 김의수는 7점을 보태는데 그친 100점을 획득해 2위로 주저앉았다. 반담(75점), 2연승한 아오키(71점), 김동은(66점)이 각각 3,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슈퍼레이스의 6라운드 경기는 9월18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다.

신선진 <jin235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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