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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1.3%, "대학이 홍보한 취업률 보고 선택했다"
대학생 31.3%, "대학이 홍보한 취업률 보고 선택했다"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8.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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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등을 과장 홍보 대학 중징계를 주는 법안도 곧 시행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전국의 대학생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3%(104명)가 대학교를 선택하는 데 학교가 홍보한 취업률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은 39.3%가 취업률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했다고 밝힌 반면 여학생의 응답률은 22.1%에 그친 것. 또한 4년제 학생의 경우 24.9%만이 취업률을 고려했지만 전문대 학생은 절반이 넘는 53.3%가 취업률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답했다.

실제로 취업률은 대학 홍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사실.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홍보하는 취업률이 어느 정도인지 대해 물었더니 ▶90% 이상~100% 미만(20.5%) ▶70% 이상~80% 미만(14.2%) 등 높은 취업률을 내세우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50% 이상~60% 미만(9.9%) ▶80% 이상~90% 미만(8.7%) ▶60% 이상~70% 미만(5.7%) ▶50% 미만(5.1%) ▶100%(4.8%)의 순이었다. 학교가 취업률을 대외적으로 홍보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31.0%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체감 취업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체감하는 취업률은 ▶‘보통이다’(31.9%)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다소 낮다’(25.0%) ▶‘매우 낮다’(16.3%) 등의 부정적 의견이 ▶‘매우 높다’(10.5%) ▶‘다소 높다’(16.3%) 등의 긍정적인 의견보다 많았다.

이처럼 취업률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이 달부터는 취업률 등을 과장하여 학교를 홍보하다가 적발되는 대학은 정원 감축, 학과 폐지, 학생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주는 법안도 곧 시행된다.

이에 대해서 학생들은 ▶‘학생들을 현혹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찬성한다’(81.3%)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며 ▶‘정원감축, 학생모집 정지 등의 처사는 다소 지나치다’(13.0%) ▶‘잘 모르겠다(5.7%)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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