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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문화로 서울의 미래를 가꾼다.
서울특별시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정연희
교육ㆍ문화로 서울의 미래를 가꾼다.
서울특별시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정연희
  • 서울특별시시의회 교육문화위원
  • 승인 2007.01.1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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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정연희   © 한강타임즈

시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는 의정활동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정해년(丁亥年)을 맞았습니다.

저는 해가 바뀔 때 마다 항상 몇 가지의 다짐을 하며 스스로와 약속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한해를 정리할 때쯤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더 많은 다짐과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그 다짐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 자신에게 채찍질도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왔지만 그런 굳은 의지에도 아쉬움은 항상 그림자처럼 제곁에 다가왔습니다.

첫째는 나를 믿고 도와준 많은 분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저 자신에게 까지 약속을 한 것을 꼭 지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제가 10여 년 전부터 마음먹은 다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의 약속은 가족들에게 더욱 가정적인 남편과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친척들에게도 자주 찾아뵙겠노라고 스스로 다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볼 때 과연 내가 가족의 손을 잡고 여행을 한 적이 몇 번이나 있는지? 반문하면서 세어본 손가락을 몇 개도 접지 못하였으면서 이것이 바쁜 의정활동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한 것입니다.

이러한 저에게 한강타임즈로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과 회고”에 대한 원고청탁은 제가 혹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없는지? 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따져 보아야 하는 고통 이었습니다.

저의 지역구인 강서지역은 현재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적으로 진출이 용이한 입지조건으로 인하여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의 정책과 서울시의 시책이 맞물려 동북아 전초기지로서 재개발과 함께 첨단산업 연구단지 설립 등 개발이 한창 진행 중 입니다.

무한경쟁 국제화 시대의 교두보에 위치한 강서구의 개발이 국가와 서울시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강서지구의 개발로 수도 서울의 국제적 경쟁력을 더 높이는 일이 세계를 향한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현재 회색빛 일색이던 건물들이 점차 내부가 비치는 밝은 건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밀집된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청계천이 흐르고, 숲과 공원이 늘어나 도심이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경제적 약자를 돌아보고,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에게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과 꿈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훌훌 털어내고, 희망을 향하여 다함께 갑시다. 희망이 없다는 것은 인간의 가치나 삶의 의미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육이 변화하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경직되거나 폐쇄적이 되기 쉽습니다. 정직하게 사는 평범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일선 학교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교육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평준화 정책에 따른 획일적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자립형 사립고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 재능과 소질을 한껏 발휘하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으로서 학생 개인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수준별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시의회 차원에서 추진할 것입니다. 학습자의 재능과 흥미에 따른 특성화 교육을 확대․추진하고, 단위학교의 특색과 여건에 맞게 자율운영을 강화하여 교육 수요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문화가 행정의 중심’이 되는 원년으로 삼아 서울시의 문화예술 기반 시설에 대한 총괄적인 검증과 함께 문화가시민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문화사업을 발전시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문화ㆍ체육 행사가 되도록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서울의 관광명소를 벨트화하여 해외 관광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노들섬아트콤플렉스 설립 등으로 문화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신명나는 문화예술행사가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로워지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도시가 전통에 대하여 보존 정책으로만 일관하면 전통이 오히려 시민들의 삶을 제한하거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전통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서울은 현재 뉴타운 사업으로 산동네가 철거되고, 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 많은 노력으로 시민들의 신뢰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의 서울시의 시책은 타시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것이기에 더 큰 책무를 느끼게 합니다.

항상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교육문화위원회의 활동이 서울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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