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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71%, "구직자 본인 스펙보다 취업 눈높이가 높아"
인사담당자 71%, "구직자 본인 스펙보다 취업 눈높이가 높아"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8.2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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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능력과 입사 후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선택하는게 중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3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취업 눈높이’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71%가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적당한 편’이 21.2%, ‘낮은 편’은 7.8%였다.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를 체감할 때는 ‘희망연봉이 너무 높을 때’(64.6%,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면접 불참자로 채용에 차질을 빚을 때’(40.9%), ‘조기퇴사자 발생으로 다시 채용해야 할 때’(38.4%), ‘지원자 수가 적어 채용에 실패할 때’(33.5%), ‘취업 의욕 없이 건성으로 면접에 임할 때’(18.3%), ‘대충 쓴 듯한 자기소개서를 확인할 때’(14.6%) 등이 있었다.

채용 진행 시 지원자 10명 중 6명(61%)은 눈높이가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취업 눈높이가 높은 지원자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응답 기업의 59.7%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조기 퇴사할 것 같아서’(44.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스펙만 좋고 능력은 없을 것 같아서’(43.5%),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39.9%), ‘연봉을 많이 요구할 것 같아서’(3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기업(93개사)은 그 이유로 ‘능력이 좋으면 눈높이가 높은 것은 당연해서’(49.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인재상에만 부합하면 상관 없어서’(25.8%), ‘자신감 있어 보여서’(23.7%), ‘핵심인재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15.1%), ‘눈높이가 높을수록 대체로 스펙이 좋아서’(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구직자들의 의식 개선’(48.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대기업만 인정 받는 사회적 분위기 쇄신’(40.7%),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37.2%),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해소’(36.4%), ‘채용 시 스펙보다는 인성 중심 평가’(31.2%), ‘정부의 중소기업 채용 지원 강화’(29.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현재 자신이 가진 능력과 입사 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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