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였던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씨가 별세했다.
지난 7월18일 창신동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이후 서울대병원과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이 여사는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못하고 3일 오전 8시 50분 쯤 향연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아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노동자의 대모'로 불리며 여성과 비정규직 등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왔다.
빈소는 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조문이 시작됐고, 발인은 7일 경기 성남 모란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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