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인터넷 중독률은 각각 13.7%, 12.2%, 10%이며 성인 인터넷 중독률은 20대가 8%, 30대가 4%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수준이 상담,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고위험자 수는 31만 7000명(1.4%)으로 전년대비 2만 1000명(0.1%p)감소했으나 청소년 고위험자수는 21만 8000명(3.1%)으로 전년대비 3만 1000명(0.5%p)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 인터넷·게임중독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며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에 그치지 않고 가족 내 갈등과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인터넷·게임에 중독된 아동 및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게임중독 아동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에 의해 1:1로 가족력 등을 파악하는 초기상담과 종합심리검사, 부모검사가 이루어지며 진단결과에 따라 놀이치료, 미술치료, 워크숍, 인터넷·게임 대체활동, 부모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치료 서비스가 진행된다.
서비스 대상은 평균소득 100%이하 가구의 만 18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조손, 다문화가정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신청자에게 바우처카드를 발급해 지정된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바우처 지원액은 월 18만원이며 신청자는 월 2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치료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매월 20일까지 보호자의 신분증, 건강보험 영수증 등을 구비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가정복지과(☎ 2199-71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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