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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K-POP커버대회 열풍..서울행티켓 놓고 경쟁
대만 K-POP커버대회 열풍..서울행티켓 놓고 경쟁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9.15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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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티켓을 놓고 한국가수의 춤을 따라하는 ‘K-POP커버대회’가 대만에서 개최돼 한류팬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소녀시대 콘서트 사전행사로 ‘한류 커버대회’를 개최하고 대만인으로 구성된 3개 팀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커버대회’는 일본, 중국, 동남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미국,유럽, 러시아까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커버대회는 서울시가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 총 36개의 팀이 온라인으로 참가를 신청했고, 1주일간 서울시 유투브에 영상을 올려 조회수와 추천에 따른 심사를 통해 최종 12개 팀을 선정했다.

10일(토) 최종 12개 팀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한류가수 노래에 맞춰 기량을 펼쳤으며, 현장 관객 평가단과 심사위원의 최종 심사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우승은 샤이니의 ‘루시퍼’와 슈퍼주니어의 ‘미스터 심플’에 맞춰 춤을 춘 혼성 9인조 <Knight>가 차지했으며, 우승팀 전원에게 대한항공에서 협찬하는 타이페이~서울간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Knight>는 대만판 슈퍼주니어로 불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날 대회 커버댄스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9천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night 멤버들은 “즐겁고 감동적인 대회였다. 대만에서 한류를 알리는데 힘쓰겠다”며 “서울을 방문하면 동대문과 명동을 꼭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위는 교복을 입고 소녀시대의 ‘Oh’를 커버한 남성 8인조 ‘무지개 시대’가 차지했으며, 3위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무대를 보여준 6인조 ‘티타임’이 선정됐다.

2,3위 팀에게는 서울시가 마련한 기념품과 소녀시대 라이브콘서트 싸인 CD등 다양한 상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커버대회에는 대만의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동삼(東森) TV를 비롯한 현지 신문사·잡지 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대만인들의 K-POP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등상 시상에 나선 윤경덕 대한항공 타이페이 지점장은 “대만인,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의 한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대만에서 한국과 서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높아지리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9월 10일~12일 사흘간 대만에서 개최된 ‘소녀시대’ 콘서트중 10~11일 양일간 콘서트장에서도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2만여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서울시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소녀시대 실물크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재방문율이 높은 한류팬을 대상으로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화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또 대만의 한류팬들과 문화를 공유해 서울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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