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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령화 사회의 소방복지
<사설>고령화 사회의 소방복지
  • 김영기
  • 승인 2011.09.28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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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빨라 오는 2022년이면 유엔이 규

▲ 포천소방서 영북119센터장 소방위 김영기
정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며 노인층 비율 14% 이상이 될 것으로 'OECD 한국경제보고서'는 전망했다. 고령화의 속도에 비해 노인복지문제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특히 노인들의 생활고, 나홀로 노인, 치매와 우울증 등 이러한 환경으로 인한 화재사고와 자살,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60대 이상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노인복지에 정책적인 지원이 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하다.

그중 노인의 안전문제는 소방행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노인들은 화재 및 재난발생에 따른 피난 대응 시 약자로 분류되고 있으며 실제로 나홀로 노인 등 저소득층의 가정을 방문해 보면 피난능력에 한계가 있고 또한 샌드위치패널의 조립식 가옥구조 등은 소방 설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주간에는 이웃과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웃이 잠들어 있는 야간에는 화재나 사고가 발생 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최근 포천소방서에서는 화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나홀로 노인, 소외계층, 샌드위치 패널조의 가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주택천정에 설치해주고 화재 시 이를 감지하여 경보음이 울리면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번 설치 후 건전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혜자들의 반응 또한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개인들의 병력 정보 등을 미리 소방관서에 등록하여 본인 또는 대리인이 전화로 119에 신고할 경우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안심콜시스템이 있다. 필요 시 가까운 소방관서(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신청하면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세월이 가면 노인이 된다. 이것은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진리다.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의 대한민국은 한 단계 발전된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행정 서비스로 노인 및 소외계층의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해 행복하고 안전한 가정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지금 바로 안심콜서비스 신청을 하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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