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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공포
용산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공포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0.0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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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출근길은 공기도 시원하고 하늘도 맑아 상쾌하다. 그런데 지하철역을 빠져나오자마자 누군가가 담뱃불부터 붙일때,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누군가 때문에 기분을 망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회사원 A씨는 임산부가 되고서야 길거리 곳곳에 담배피는 사람이 이리도 많다는 것을, 학부모 B씨는 유치원 아이들을 등하원 시키는 길에 비흡연자들이나 아이들이 너무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금연 환경 조성이 구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첫 걸음인 이유가 거기 있다. 용산구에서는 금연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는 지난 9월 22일 “금연구역지정 및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 공포에 이어 11월초에는 한남동 오거리~유엔빌리지 양구간에 한남동 금연홍보거리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전 지역을 간접 흡연 피해없는 금연 환경으로 만들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용산구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용산구에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공포하고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례 제정은 지방자치단체가 간접흡연의 위험이 높은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자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용산구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조례로 정함으로써 금연환경조성 및 구민의 간접 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례에 따라 단속인력 등 실정에 맞춰 금연 구역이 단계별로 지정된다.
또한, 충분한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서울시와 동일하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구에서는 효창공원을 첫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게 된다.

한남동 오거리~유엔빌리지 양구간은 담배 연기없는 ‘금연 홍보거리’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오는 11월 9일, ‘용산구 금연홍보거리’로 선포될 예정으로 있으며, 금연 보도마크와 수목 보호덮개를 설치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 지역이 금연홍보거리로 선포되고나면, 금연자원봉사자 2명의 정기적인 모니터링 활동과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금연 거리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는 ‘간접흡연 제로’ 사업도 용산구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연 사업중 하나.

용산구 관내에는 총 303개소의 금연음식점과 34개교의 금연학교, 2곳의 금연공원, 323개소의 금연버스정류소, 6개의 서울시 인증 금연아파트가 있다.
2011년에도 신규 금연 아파트로 신청한 한강대우아파트외 3개소와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하는 5개소의 아파트가 금연 아파트로 서울시 인증이 추진된다.
(※금연아파트는 2년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올해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아파트는 2009년도에 인증받은 아파트이다)

이외에도 흡연자를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446명의 흡연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클리닉은 6개월 금연 성공자가 52%인 663명에 달한다. 사업장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이동 금연 클리닉은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8개소 46회/1,30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여성 흡연자 상담 코너를 운영해 141명의 여성 흡연자가 등록하여 금연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유동인구가 많고 잦은 흡연 민원 발생지인 용산전자상가의 금연구역을 중점관리하기 위하여 금연 자원봉사자의 ‘간접흡연제로 용산’ 어깨띠 홍보와 금연구역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용산전자상가 간담회 및 대표자 회의시 금연 안건을 제시하고, 상우회, 지역경제과,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 금연 캠페인 활동을 하는 등 용산전자상가 활성화 및 간접 흡연 폐해에 대한 홍보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화된 금연 사업 추진으로 금연 일등구, 건강 일등구 용산으로 한걸음 도약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보건지도과(☎2199-7053)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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