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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 직장인, 결혼 할까 말까
2030 미혼 직장인, 결혼 할까 말까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10.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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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2세’, 女 ‘34세’ 넘으면 노처녀

  20~30대 미혼 직장인들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 직장인 345명을 대상으로 <미혼 직장인 결혼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18.3%)’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하지 않아도 되거나(21.7%)’ 또는 ‘가능하면 하는 것이 좋다(60.0%)’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재밌는 점은 결혼관에 대한 생각이 남녀 성별로 조금씩 달랐다는 점이다.

설문 참가자들의 결혼관을 성별로 교차 분석해 본 결과, 남녀 모두 '가능한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 54.6%, 6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들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7.6%로 많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5.7%로 많았다.

결혼 적정 연령 조사(*개방형 질문)에서도 성별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남성 응답자들은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9세라고 답했고, 여성들은 이보다 조금 늦은 △30세가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남성들의 결혼 적령기는 남녀에서 모두 △32세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노총각, 노처녀의 구분 기준은 몇 세부터일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는 △32세부터, 여성 직장인들은 △34세부터가 노처녀라고 답했다. 노총각의 기준은 남성 응답자의 경우 △35세부터, 여성들은 △36세부터가 노총각이라고 답했다.

이혼 경험자와의 결혼은 부정적

20~30대 미혼 직장인들은 연상(여성)연하(남성) 커플과 이혼 경험자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조사결과, ‘결혼에 있어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65.8%)’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들이 하는 것은 괜찮지만 나는 싫다(18.8%) △부모님 및 주변 사람들이 반대한다면 고려할 것이다(13.9%) 순이었다. 이 외에 기타 답변으로는 '나이차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혼 경험자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시각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남들이 이혼 경험자와 결혼하는 것은 괜찮지만 나는 싫다'는 의견이 남녀 각 39.7%와 4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성 응답자는 △부모님 및 주변사람들이 반대한다면 고려할 것이다는 의견이 31.6%로 많았고, 반면, 미혼 남성들은 △이혼 경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33.3%로 여성(15.8%)의 두 배를 넘었다.

배우자 과거 연애 경험 쿨하게 인정

결혼 전 배우자의 연애 경험은 몇 번이 적당한지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3~4번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47.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2번(29.0%), △경험이 많을수록 좋다(14.5%) △5~6번(4.9%) 순이었다. 반면, △연애 경험이 없을수록 좋다는 의견은 4.6%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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